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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은 회복추세, 청년실업은 8.5% 증가
고용시장은 회복추세, 청년실업은 8.5% 증가
  • 권소영
  • 승인 2011.02.26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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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늘고 있지만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인 8.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시장의 심각성은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어제 1월 취업자가 2319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1000명 늘고 실업률은 3.8%로 1.2%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이 하락한 것은 고용이 급증한 때문은 아니다. 비교 시점인 작년 1월 희망근로 모집으로 50대가 대거 구직에 나서면서 실업률이 높아졌던 탓에 올 1월에는 기저(基底) 효과로 크게 낮아진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폭이 4개월 연속 30만명 이상에 달하고 제조업 취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을 보면 고용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취업의 문을 뚫기가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요즘이다.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전망이라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는 중에, 취업박람회의 수가 현격히 줄어들고 졸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들에게 취업설명회의 기회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면접의 스펙으로 일컬어지는 자격요건은 크게 학점, 어학성적, 자격증, 해외연수 및 경험, 봉사활동 등을 들 수 있는데 학점은 평균 3.63점, 자격증은 평균 2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학성적을 분석한 결과 토익 평균 798점, 토익스피킹 레벨 6, 오픽 IM레벨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대기업 입사 커트라인을 통과할 수 있는 높은 성적으로서 대기업 취업 구직자들의 어학실력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스펙이 취업을 위한 필수준비과제로 인식되면서 이미 평준화 되어 스펙을 경쟁평가로 판단하기에는 무의미 해졌다. 성형을 해서라도 호감가는 외모를 면접관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들의 심정도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외모에 자신감을 줄 수 있는 퀵시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돌출 입, 사각턱, 주걱턱, 안면윤곽, 과도한 광대뼈 등을 갖고 있을 때 성격이 강해 보이거나 팔자가 세 보이는 외모 등의 이유로 취업을 하지 못한다고 느껴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스펙을 준비하는 것이 반드시 합리적인 비용인지, 전문성 있는 잘하는 곳인지 등을 충분히 고려하듯 외모에 대한 판단과 결정도 신중해야 한다. 강한 인상을 가진 안면윤곽을 V라인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전문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벨리타성형외과 김종구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20~30대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취업시즌 동안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찾는 것이 자신감을 얻고 더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과반수가 넘는 52.4% 구직자들이 해외연수 경험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들 중 6개월 이상 체류한 비율은 62.4%에 해당했다.

봉사활동 경험자는 47.7%로서 기간별로 살펴보면 1~2개월(33.5%), 1년 이상(28.4%), 3~6개월(28.4%), 7~11개월(9.6%)등 순을 보였다.

인턴경험은 26.8%로 2~3개월 이상(43.5%), 6개월(33.5%), 1개월(11.7%), 4~5개월(11.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수도권에서 대기업 취업준비를 하는 학생이 57%를 차지하면서 지방학생보다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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