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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염치 없어진 세상... 최재형, 전략공천 철회해야”
임종석 “염치 없어진 세상... 최재형, 전략공천 철회해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2.11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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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예의... 악행은 또 다른 악행 불러"
“후배들에게 단번에 정치인 되는 법 보여줘”
“대통령도 중립적인 인사 임명하지 않을 것”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종로구 지역구에 전략공천 한 국민의힘을 향해 즉시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어느 기관보다 정치로부터 중립적이고 독립적이어야 할 검찰과 감사원의 장이 정해진 임기까지 내던지고 정치로 직행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심있는 후배들에게 또 대통령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악행은 또 다른 악행을 불러 온다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윤석열과, 최재형 두 사람은 이 나라 민주주의의 중요한 근본을 무너뜨렸다”고 밝혔다.

그는 “두 사람은 후배들에게 단번에 전국적인 정치인이 되는 법을 선명히 보여줬다”며 “야심 있는 후배들이 잘 보고 배웠을 것이다. 악행은 또 다른 악행을 부른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이제 어떤 대통령도 중립적인 인사를 검찰과 감사원이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엄청난 정보와 수사 검사를 사유화하고 자기 정치를 위해 언제 뒤통수를 칠지 모르니 가장 충성스런 사람을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그 비용은 오롯이 국민이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쌓기는 어렵고 무너지는 건 쉬운게 민주주의”라며 “민주주의는 다른 말로 염치다. 염치가 사라진 세상은 정말 끔찍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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