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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 후보자 등록... 윤석열 vs 안철수 '단일화' 급부상
여야 대선 후보자 등록... 윤석열 vs 안철수 '단일화' 급부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2.13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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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이 13~14일 양일간 실시되는 가운데 여야 대선후보들이 속속 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먼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고 나서 대선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먼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은 차지호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와 남진희 광주 공동선대위원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리 접수했다.

이날 대리 접수에 나선 차 교수는 팬데믹 국제특별위원장으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됐으며, 남 위원장은 지난해 고등학교 신분으로 광주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이번 대선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만 18세 생애 첫 투표자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차 교수와 남 위원장이 후보 등록을 대리 접수한 것은 코로나19 방역과 민생 개선의 필요성과 청소년, 청년과의 소통 강화 등 선대위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후보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우리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부강한 대한민국에 살고 있지만 우리 국민께서는 부유한가라는 물음엔 선듯 답하기 어렵다"며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불평등에 청년은 시름하고 당장의 노후도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히 말씀드린다. 안팎의 위기를 이겨내도 반드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겠다"며 "국민의 삶, 대한민국의 미래, 온전히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측은 이철규 전략기획본총장과 서일준 후보 비서실장, 조승연 후보 직속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위원이 함께 윤 후보의 대통령 후보 대리등록 했다.

이 기획본부장은 후보 등록을 마치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서 앞으로 대한민국을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로 만드는 대장정에 섰다"며 "후보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진정성 있게 국민속으로 들어가 앞으로 5년간의 국정운영 철학과 정책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철수 후보 역시도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이 대리 등록했다. 당초 안 후보는 직접 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부인 김미경씨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와의 단일화도 제안하려고 했지만 이 역시도 연기됐다.

결국 안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정권교체 즉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정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누가 후보가 되든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면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후보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양당이 합의했던 기존 방식을 존중하면 윤 후보님 말씀대로 짧은 시간 안에 단일화를 매듭지을 수 있다"며 "윤 후보의 진정성 있는 화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후보 등록이 공식 시작된 이날 안 후보가 단일화를 전격 제안하면서 후보 등록 이후 15일부터 시작될 공식 선거운동은 시작부터 단일화 변수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 후보가 본인에게 유리한 국민여론조사를 통한 방식으로 단일화를 먼저 제안하면서 주도권을 가져가려 하고 있는 가운데 그렇지 않아도 야권 단일화 압박을 받고 있는 윤 후보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불평등 해결, 기후 정의, 차별금지'를 각각 상징하는 라이더 배달 청년 노동자, 태안화력발전소 청년노동자, 정신보건 청년노동자가 심 후보를 대리해 후보등록서류를 접수했다.

김동연 새로운 물결 대선 후보는 직접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신청했고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 후보, 이경희  통일한국당 대선 후보,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는 직접 후보 등록을 신청했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는 이용우 선거사무장이 대리인으로 후보등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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