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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블루칩 김동연, 與 러브콜에도 "중도 포기 없다"
제3지대 블루칩 김동연, 與 러브콜에도 "중도 포기 없다"
  • 이현 기자
  • 승인 2022.02.1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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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단일화, 정치공학적 이합집산, 정치개혁 시도 왜곡"
김 후보 측, 종로구 출마설에는 "金, 고심한 바 없다" 일축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는 "한번도 중도에 포기할 생각은 없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연이은 러브콜에도 요지부동 스탠스를 취하며 자신의 정치 철학을 견지하는 모양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출신으로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을 정치 모델로 삼고 있다. 초당적 정치 이념을 가진 그가 거대 정당과의 이합집산을 강력하게 부정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이 김 후보와의 연대를 적극 타진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김 후보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5개월 전에 제가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면서 '정치 스타트업'이라고 했는데 스타트업은 죽음의 계곡도 지나고 여러 난관을 거치지만, 그중에 또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기업도 나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전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부친상 빈소에서 나눈 대화에 대해 "송 대표가 가볍게 (연대론을) 꺼내기는 했습니다만 저는 '지금 조문하러 왔고 또 오늘 아침에 제가 후보 등록을 한 사람이다. 그런 얘기하는 것은 경우에 맞지 않고 어르신 잘 모시고 큰일 잘 치렀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고 왔다"고 했다.

또 송 대표가 자신의 선거자금 부족 문제를 언급했다면서 "제가 20억 원 정도 모았는데 앞으로 좀 더 걷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적법하게 거둔 그 후원금으로만 선거를 치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장 출마 등의 제안이 있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이런저런 얘기를 간접적으로 듣고 있지만 저는 초지일관 흔들림 없이 쭉 와있다"고 답했다.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전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경선 단일화'를 제안한 것을 두고서는 "조금 이해가 안 된다. 후보 등록을 하자마자 그런 얘기하신 것도 그렇고, 저는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늘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서 이것이 정치공학 또는 선거의 유불리 때문에 이합집산, 합종연횡하는 것이라면 그것 때문에 그동안에 이와 같은 정치판을 바꾸자고 하는 시도가 오해받거나 왜곡되거나 또는 성공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 역시 군소정당 후보로서 거대 양당 체제 혁파를 주장했던 만큼, 이번 단일화 제안에 실망을 드러낸 것으로도 읽힌다.  

그러면서 그는 여야와 정책·공약에서 협의는 가능하지만, 선거공학적 단일화나 연대는 있을 수 없다며 자신의 대선 완주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 측 공보단 한 관계자는 한강타임즈와의 통화에서 "김 후보의 정치세력 교체 의지는 확고하다. 양당과의 단일화는 곧 정치 개혁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라며 종로구 재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선 "애초에 (김 후보가) 종로구 출마를 고심한 바 없고, 재보선 출마는 정치 야합과 다를 바 없다. 대선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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