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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산저축銀 불법대출 의혹 봐주기 수사한 尹, 대장동 서막 열었다"
與 "부산저축銀 불법대출 의혹 봐주기 수사한 尹, 대장동 서막 열었다"
  • 이현 기자
  • 승인 2022.02.22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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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장동 개발의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에 대해 봐주기 수사 정황 드러나"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자금이 대장동 게이트의 '종잣돈' 돼...尹, 비리 단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충남 서산 동문동 로데오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충남 서산 동문동 로데오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의혹 사건' 수사 당시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해 공세를 펴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자금이 대장동 게이트의 '종잣돈'이 됐다고 보고, 윤 후보를 강력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22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강병원 수석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날(21일) 보도된 JTBC 기사를 근거로 윤 후보를 겨냥,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수사 당시 윤석열 주임검사가 대장동 개발의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정황이 검찰 진술을 통해 드러났다"며 "커피 한 잔 마시고 1805억 대출비리 혐의를 덮어줌으로써 썩은 내 진동하는 화천대유 비리의 시작을 열어준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조우형 씨는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전 회장의 사촌 처남으로, 대장동 개발 초기 부산저축은행 등으로부터 대출금 1805억 원을 끌어들여 개발 사업의 종잣돈을 만들어준 자"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송평수 민주당 대변인도 "윤 후보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 당시 봐주기 의혹을 받는 대장동 불법 대출금 1155억 원이 대장동 사업의 종잣돈이 된 것은 많은 증거로 드러났다"고 대야(對野) 공세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정영학, 남욱 일당은 이 종잣돈을 근거로 김만배를 끌어들였다"며 "김만배는 박영수 특검을 통해 대장동 대출 건을 윤석열 주임검사의 수사 대상에서 빼준 의혹이 있다. 윤 후보는 대장동 대출 주범인 대출 브로커 조우형에게 믹스커피 타 주면서 조사하고도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고 봐주기 수사 의혹을 질타하며 대장동 의혹의 본질은 윤 후보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JTBC는 지난 21일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지난해 11월 검찰에 진술한 발언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2011년 검찰 조사에 앞서 김만배·조우영이 대법원 주차장에서 만났다. 당시 김 씨는 조 씨에게 "오늘은 (조사실에) 올라가면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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