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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통령 후보 사퇴... “이재명 후보 돕겠다”
김동연, 대통령 후보 사퇴... “이재명 후보 돕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3.02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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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회동을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두 후보는 분권형 대통령제, 책임총리, 실질적인 삼권분립의 내용이 ‘제7공화국 개헌안'을 만드는 것과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국민통합정부 구성 등의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회동을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두 후보는 분권형 대통령제, 책임총리, 실질적인 삼권분립의 내용이 ‘제7공화국 개헌안'을 만드는 것과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국민통합정부 구성 등의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통령 후보가 2일 사퇴를 선언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했다.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는 아니어서 단일화 효과가 반감되는 면이 있지만 이제라도 이 후보와 손을 잡으면서 초접전 상황인 이 후보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2일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오늘부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김 후보는 이 후보와 전격회동을 갖고 정치개혁과 통합정부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어제 합의가 일으킨 '기득권 정치 타파'의 불씨가 들불로 번져가도록 더 큰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저 김동연과 새로운물결은 기득권 깨기라는 시대정신이 제대로 실천되도록 이끌고 감시하는 역할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정치 구조가 다 타버린 들판에 희망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꽃피울 때까지 분골쇄신하겠다”며 “정치가 경제를 돕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해를 구했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을 기득권 양당 구도, 지긋지긋한 진영싸움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대선으로 만들겠다는 마음 하나로 서로를 격려하며 여기까지 왔다”며 “그렇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의 실현을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많이 아쉬우실 거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이런 고마운 분들 뜻을 받들어 우리의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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