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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安 단일화, '與 지지층 총결집' 자극제 될까...宋 "더욱더 이재명 승리 확신"
尹-安 단일화, '與 지지층 총결집' 자극제 될까...宋 "더욱더 이재명 승리 확신"
  • 이현 기자
  • 승인 2022.03.03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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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국힘 105석에 의존한 윤석열, '식물 대통령' 될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새벽 이뤄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더욱 더 승리의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야권 단일화 이슈가 오히려 여권 표심 총결집을 자극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를 확신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3일 전남 고흥군 선거 유세에서 "오늘 단일화를 보면 확실히 (우리 지지층이) 결집해서 이겼다는 생각이 든다"며 "조선일보가 만든 대통령을 원하느냐 국민이 만든 대통령을 원하느냐. 신천지와 무속 집단이 만든 대통령이 아니라, 호남인들이 영호남을 통합시키고 국민통합 정부를 만들 이재명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 후보 말에 따르면) 윤 후보 자체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묻지마 정권교체', '주술에 걸린 듯한 정권교체'를 위해 오로지 수단으로 온 것"이라며 "안 후보가 '세상이 변하는지, 어디로 나아가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무조건 (대통령을 맡으면) 나라를 망친다'고 했다. 본인 말처럼 손가락 자르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송 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은 105석에 불과하고 민주당은 172석이다. 대통령 5년 임기 초기에 2년 1개월을 105석으로 어떻게 국정을 이끌 수 있겠나.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과 어제도 전화 통화를 했다. '이런 상태로는 식물 대통령으로 간다. 국민통합 정부 제시 잘했다'고 적극 동의를 표시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SNS를 통해서도 "오늘 새벽 기습적으로 자리 나눠먹기 야합이 이루어졌다"면서 "진정성도 공감도 없는 정치거래에 국민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명한 국민의 냉정한 심판이 있을 것이다. 우리 국민은 역사의 고비마다 깨어있는 행동으로 역사의 후퇴를 막았다. 지금, 민주주의의 위기, 역사의 퇴행을 막기 위해 행동할 때"라며 "국민을 우습게 아는 야합세력에게 민주당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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