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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봐주기 수사' 의혹 대선 막판 뇌관 되나...이재명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尹 '봐주기 수사' 의혹 대선 막판 뇌관 되나...이재명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 이현 기자
  • 승인 2022.03.07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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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김만배 음성파일' 공유하며 "대장동 사건의 진실 드러나고 있다"
尹 부산저축銀 부실대출 '수사 무마' 의혹...윤 후보 측 "명백한 허위"
김만배, 음성파일서 "박영수 변호사, 윤석열 검사 통해 사건 해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부산 중구 창선삼거리에서 유세를 마치고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부산 중구 창선삼거리에서 유세를 마치고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며 역공에 나섰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요체로 지목되는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씨의 추가 음성파일이 인터넷 매체인 뉴스타파 단독 보도로 공개되자, 대대적인 '윤석열 때리기'에 나선 것.

그간 정치권에선 대장동 게이트의 정점이 누구냐를 놓고 여야 간 첨예한 공방이 오갔다. 차기 대통령선거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 재돌출된 대장동 이슈가 대선 정국을 뒤흔들면서, 민심의 방향타가 뒤집힐 변수로 작용할 지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과거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봐주기 수사' 의혹으로 대선 말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후보와 민주당은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자금이 대장동 게이트의 종잣돈이 된 것으로 보고, 해당 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던 윤 후보를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날 이 후보는 김 씨의 음성파일 보도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며 "무려 4만 명에 가까운 피해자를 만든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제대로 수사했더라면 피해가 훨씬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대장동 사건의 진실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은 윤 후보에게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중의 한명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중의 한명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날(6일)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김 씨의 음성파일에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고 말한 내용 등이 담겼다. 이에 이 후보는 즉각 자신의 SNS에 "널리 알려 주십시오.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이 생생한 현실을. 우리가 언론입니다"라고 적었다.

이 후보의 공세 강도가 높아지자, 윤 후보 측은 "명백한 허위"라고 맞받아쳤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뉴스타파는 윤 후보가 조 씨를 '봐주기 수사'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으나 명백한 허위"라며 "분명히 밝히지만, 윤 후보는 김만배와 아무런 친분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대장동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씨로부터 "천화동인 1호의 주인이 따로 있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한 점을 들어 "공범들끼리 나눈 수익에 대한 대화가 믿을 만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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