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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확진자, 9일 오후 6시 이후 투표함에 직접 투표”(종합)
선관위 “확진자, 9일 오후 6시 이후 투표함에 직접 투표”(종합)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3.07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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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과 관련한 긴급위원회 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과 관련한 긴급위원회 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ㆍ격리자 등에 대한 대선 투표 관리 부실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9일 본투표에서는 일반 선거인 투표 이후 투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확진자ㆍ격리자 등은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본인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일반 선거인과 동일하게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직접 투표함에 투입하게 된다.

다만 그 과정에서 확진자 등이 투표를 위해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이 불가피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경기 과천시 정부종합청사에서 긴급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선거일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등의 투표관리 대책'을 결정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는 선거일인 9일 방역당국의 일시 외출 허가를 받아 오후 6시 이후 7시30분까지 본인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확진자 등은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퇴장한 후 해당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하는 것이 골자다.

종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사무원에게 전달해 투표하던 방법과 달리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직접 투표함에 투입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본선거에서는 일반 선거인과 동일하게 투표소에서 선거인명부 확인, 투표용지 교부, 기표소 기표, 투표함 직접 투입 등 순서로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다만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종료되지 아니한 때에는 일반 유권자들과 동선이 분리된 투표소 밖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퇴장한 후 투표하게 된다.

중앙선관위는 위원 일동 명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확진자 등 선거인의 사전투표관리와 관련해 그 사전투표 규모를 예측하고 대비하지 못했으며 임시기표소 투표에 대한 정보제공 등도 미흡했음을 사과드린다”며 “혼란을 초래하고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중앙선관위는 3월5일 실시된 확진자 등의 사전투표에서 제기된 각종 문제점이 선거일에는 재발되지 않도록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진자 등에게 투표안내 문자메시지 등으로 투표 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TV·라디오·신문 등의 각종 프로그램·자막·광고 등을 활용해 선거일 정확한 투표절차 전달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선관위는 확진자 등이 일반 투표자의 투표가 끝날때까지 장기간 대기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당국과 협의를 통해 외출 시간을 기존 5시에서 5시30분으로 조정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 일반 투표자가 신속히 투표를 마칠 수 있도록 선거 사무원 인력을 최대한 늘리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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