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올해 주류 업체들이 제품 출고가를 연달아 인상한 가운데 식당의 소주 판매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7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지난 2일 전국 일반음식점 외식업주 130명을 대상으로 소주 가격 인상 여부를 조사한 결과, 55.4%가 이미 가격을 올렸거나 향후 올릴 계획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13.1%(17명)은 이미 가격을 올렸다고 답했으며 48.7%(55명)는 앞으로 인상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3일부터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7.9% 인상한 데 이어 롯데칠성음료도 처음처럼과 청하 등 일부 제품의 출고 가격을 인상했다.
김삼희 한국외식산엽연구원 연구실장은 "주류 제조사들이 출고가 인상을 강행하고 있는 만큼 외식업체의 주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분위기"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가운데 당장은 가격을 올리기 어렵겠지만, 추후 대다수 업체가 가격 인상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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