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박영효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은 9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우크라이나 원자력 시설 안전·안보, 북한 핵문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IAEA 3월 이사회 참석차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방문한 박 기획관은 그로시 총장과 북핵 등 핵 비확산 현안 대응에 관련한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기로 했다.
박 기획관은 3월초 IAEA 특별이사회 주재 및 결의안 채택 지원을 비롯해, IAEA 의장국으로서 우리나라가 향후에도 우크라이나 원전의 안전과 안전조치 이행을 위한 IAEA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검증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IAEA의 모니터링 및 검증 과정에 대한 우리 측 참여 등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가 오염수 처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가능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유관국들과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양측은 △북핵 문제 등 핵비확산 현안 △핵안보 △코로나 19 대응 등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한층 더 심화시켜 나가는 데 대해 공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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