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서울시가 반도체 수급난으로 전기차 출고 지연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출고기한 연장·보조금 대상 차종 추가 등 내용이 포함된 '2022년도 상반기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변경 공고했다.
당초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조건은 계약체결 후 2개월 이내 출고가 가능한 차량이었으나 원자재 공급이 어려워지고 물류 대란까지 이어지자 기한을 3개월로 연장했다.
서울시는 보조금 지원 대상인 차량도 늘렸다. 기존 신청가능 대상은 승용차 47종, 화물차 26종이었으나, 신모델 승용차 7종 및 화물차 1종을 추가했다. 또 단종된 승용차 1종을 제외하면서 승용차 53종, 화물 27종으로 보급대상 차종이 변경됐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승용차는 최대 900만원, 화물차는 최대 2600만원, 순환·통근버스는 최대 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이번 변경공고로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차량출고 지연등의 문제를 개선해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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