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잠적했던 30대 남성이 이틀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사라진 A씨가 이틀 뒤인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서초경찰서에 자수했다.
법무부는 지난 8일 오후 9시 35분께 A씨의 전자발찌 훼손 자동 경보가 울린 직후 경찰에 통보하고, 수도권 소재 신속수사팀 10여 개를 동원해 검거에 나섰다.
A씨는 준강간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만기출소해 2017년 4월부터 5년간 안양보호관찰소의 관리감독을 받아왔으며, 재범 없이 생활하다 부착 해제까지 약 한 달을 앞두고 전자발찌를 훼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자발찌 훼손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은 조사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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