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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민주당 “혼란과 부작용 졸속”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민주당 “혼란과 부작용 졸속”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3.16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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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모습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 이전을 추진하는 데 대해 비판의 입장을 밝혔다.

용산 이전은 졸속추진으로 많은 혼란과 부작용이 있으며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이 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용산을 포함해서 지금 여러 후보지를 놓고 저희가 검토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청사는 인근에 여유 공간이 있어 관내 경호 측면에서 이점이 있으며 윤 당선인이 합참 바로 옆에 있으면 안보 강조 이미지도 부각시킬 수 있는 측면도 있다.

또 헬기장이 국방부 부지와 붙어 있어 대통령 전용헬기와 경호헬기 등 2대가 동시에 이륙할 수 있다. 국방부 연회장인 국방컨벤션은 의전 공관인 영빈관으로 쓸 수 있다.

그러나 국방부 근처에는 고층 건물들이 많다 보니 국방부 영내를 들여다볼 수 있어 대통령의 외부 동선이 일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이전 계획이 확정되면 당장 신청사에 있던 군인과 공무원, 군무원들은 이달 말까지 건물을 비워야 한다.

이들은 합동참모본부 건물, 옛 국방부 본관, 국방컨벤션, 정부과천청사 등으로 뿔뿔이 흩어져야 할 전망이다.

이에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취임 두 달여를 남겨놓고 급박하게 청와대 이전을 결정하고 추진하겠다는 것도 황당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겠다는 것이 청와대 이전의 목적이라면 용산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은 매우 의아하다”며 “대통령 집무실의 결정은 차기 정부의 몫이겠지만 광화문 시대를 왜 열겠다고 했는지 그 취지부터 되돌아보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인은 공약의 취지를 원점에서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충분한 검토와 국민적 합의를 통해 청와대 이전의 해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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