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제주의 한 해안도로 인근 20ｍ 절벽 아래 해상으로 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4시께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서 A(40대)씨가 운전하던 아우디 승용차가 높이 20ｍ 정도의 절벽 아래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의 어머니 B(80대)씨는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씨는 스스로 나온 뒤, 펜션으로 돌아가 구조를 요청했으며, 현재는 병원에서 치료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에 따르면 A씨의 차는 사고 지점 인근 펜션 주차장에 정차한 상태였으나, 급가속하며 중앙선을 넘어 곧바로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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