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환경부, 미규제 미량오염물질 관리 전국으로 확대
환경부, 미규제 미량오염물질 관리 전국으로 확대
  • 이규한 기자
  • 승인 2022.03.25 0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환경부는 그동안 수질오염물질에 포함되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미규제 미량오염물질의 관리 강화를 위해 현재 낙동강수계 중심의 미량오염물질 조사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 약 20만여 종의 화학물질이 유통되고 매년 3천여 종의 새로운 화학물질이 개발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약 4만 4천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유통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체계가 부족할 경우 상수원인 하천 수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최근에 낙동강수계의 물금·매리 취수장 원수에서 과불화옥탄산(PFOA)이 먹는물 감시기준의 최대 20%까지 검출되는 등 미량오염물질 관리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환경부는 그간 낙동강을 중심으로 주요 산업단지의 미량오염물질을 조사했으나, 올해부터 한강·금강·영산강 수계로 조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낙동강수계는 다른 수계와 달리 본류의 물을 취수원으로 사용하고 과거 수질오염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질오염사고 취역지역으로 다른 수계에 우선해 미량오염물질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환경부는 전국 주요 수계 인근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미규제 미량오염물질을 선정해 배출 현황을 조사하고, 수계 내 입주 업체가 취급하는 화학물질 중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량오염물질에 대한 목록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낙동강수계에만 설치되어 운영 중인 수질측정센터를 한강·금강·영산강 수계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확대 예정인 한강, 금강, 영산강 수계에서는 유역 내 토지이용계획, 수질사고 현황 등 유역별 특성을 반영해 수질측정센터를 설치하고, 조사 연구부터 사고수습 지원까지 미량오염물질 감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미량오염물질 배출원과 공공수역에 대한 체계적인 감시기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상수원 보호로 수질오염으로 인한 국민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꼼꼼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