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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격리된 생도에게 생닭고기 급식 논란…"취사병이 확진이라"
육사, 격리된 생도에게 생닭고기 급식 논란…"취사병이 확진이라"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2.03.28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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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처
사진출처=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처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육군사관학교 코로나19 격리시설에 있는 생도들에게 조리되지 않은 닭고기가 급식으로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육사 생도 A씨는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를 통해 "조리병들 몇 명이 코로나 확진되어 최근 급양된 모든 부실급식에 눈 감았지만, 이건 도를 넘었다고 생각하여 제보한다"며 급식 사진을 게재했다.

A씨는 "새우가 아니다. 닭가슴살이 전혀 익지 않은 상태"라며 조리되지 않은 생닭에 소스가 버무려진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격리 인원에 대한, 그리고 생도들에 대한 모든 다른 불합리한 대우는 차치하더라도 인권과 건강상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육사는 "생도급식을 담당하는 취사병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및 밀접접촉자로 격리됐다"며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조리 경험이 부족한 인원들로 대체됐다"는 입장문을 냈다.

그러면서 "다수 격리자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급양 감독에 면밀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학교에서는 향후 격리자 식사를 포함한 격리시설 전반적인 지원 분야에 대해 더욱 관심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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