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ㆍ위중증 환자... “2~3주 후 본격적 발생”
스텔스 오미크론 지난 주 기준 56.3%... ‘우세종’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20만명 이하로 나타나며 유행의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는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2~3주 후 본격화 되는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우리나라 코로나19 상황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에서 “11주 만에 오미크론의 유행이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8만7213명으로, 일주일 전 20만9139명보다 2만1926명이 줄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일주일 전 1130명에서 이날 1273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위중증자와 사망자수의 증가는 정점의 2~3주 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장관은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으로 매섭게 확산해 유행의 감소세에 있던 유럽국가들에서 확진자 수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며 “국내의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도 지난 주 기준, 56.3%를 기록하며 우세종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 사례들도 있음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이 확실히 감소세로 들어갔는지는 좀 더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다음달 말까지 46만명분을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26일부터는 팍스로비드 사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라게브리오 처방을 시작했다.
권 장관은 “백신 접종으로 면역을 형성하기 어려운 면역저하자에게 쓰이는 항체치료제 이부실드의 도입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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