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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에 놀러오세요”... 노원구, 구청사 ‘문화공간’ 리모델링
“구청에 놀러오세요”... 노원구, 구청사 ‘문화공간’ 리모델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3.28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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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사 1층 로비 리모델링 모습
노원구청사 1층 로비 리모델링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구청사 일부 공간을 주민힐링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28일 정식 개관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구청 1층 로비와 지하 식당 등 총 1627.7㎡ 공간이다. 특히 이동 통로 역할에만 머물렀던 구청 1층 로비는 한 잔의 차와 함께 2500여권의 책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북카페와 음악과 조망을 즐기는 힐링공간 공중평상, 간이무대 등도 마련됐다.

먼저, 전체적으로 기존 본관 2층 테라스를 구조변경하여 1층 로비 층고를 확장해 개방감을 확대했다.

전면을 유리창으로 구성해 채광 및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고, 청사 전면에는 슬라이딩도어를 설치해 외·내부 공간을 연계해 넓고, 쾌적한 공간감을 연출했다.

1층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곳은 로비 벽면을 책꽃이로 활용한 열린 도서관이다.

신간 및 인기도서, 어린이도서, 민원백과 등 약 25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별도의 대출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로비 중앙에 자리한 북카페는 긴 원목이 돋보이는 테이블을 비롯해 세련된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상급 품질의 로스팅한 원두를 공급받아 시그니쳐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구나 카페 운영은 노원구어르신행복주식회사가 맡아,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미세먼지 정화를 위해 로비 양쪽에 설치한 실내화단에는 한라봉 나무, 귤나무, 동백나무, 부겐베리아, 킹벤자민, 후피향나무, 홍콩야자, 돈나무(만리향) 등 다양한 식물들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어린이 책놀이터(책터)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빈백 소파 등을 갖춘 놀이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바닥난방을 비롯해 라운딩 처리 등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호자들이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책놀이터 공간을 따라 테이블을 조성한 아이디어도 주목할만하다.

공중평상은 1층 로비보다는 높고, 구청 2층보다는 낮은 공간에 마련된 이색공간이다. 어릴 적 슈퍼 앞에 높여 있던 평상에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집 앞 마당의 평상에 누워 잠시 상상의 시간을 가졌던 것처럼 이곳은 잠시 바쁜 일정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는 쉼터다.

1층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턴테이블, LP판, 헤드폰 등 청음 장비가 마련되어 있어 음악감상을 즐길 수도 있다. LP판은 15장씩 일정기간 순환교체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간이무대를 설치해 소규모 음악회, 북콘서트 등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제품 전시관을 마련해 홍보와 판로도 지원한다.

한편, 지하에 위치한 구내식당은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혼밥테이블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고, 전체 좌석수를 늘려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직원뿐 아니라 구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관공서의 한 부분에 불과했던 구청이 주민들의 일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누구나 잠시나마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주민들을 위한 힐링공간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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