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전기요금 4월분부터 6.9원 인상... 4인가구 평균 2120원 ↑
전기요금 4월분부터 6.9원 인상... 4인가구 평균 2120원 ↑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3.29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동결... "물가상승률 감안"
기준연료비ㆍ기후환경요금은 예정대로 인상
전기요금이 4월분부터 ㎾h당 6.9원 인상된다. (사진=뉴시스)
전기요금이 4월분부터 ㎾h당 6.9원 인상된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한국전력이 분기마다 조정하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하기로 했다. 최근 상승하는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국민 생활 안정을 감안한 조치다.

다만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은 기존 발표한 대로 인상하면서 전기요금은 4월분부터 ㎾h당 6.9원 인상된다.

이에 실제 국민들의 전기요금은 오르게 되며 4인 가구 평균 기준 한달 전기요금 부담은 2120원 증가가 예상된다.

29일 한전에 따르면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h당 0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한전이 산출한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h당 33.8원이었다.

이는 2분기 실적연료비(kg당 584.78원)가 직전 1년 간의 평균 연료비인 기준연료비(338.87원)와 비교해 72.6% 상승한 것을 반영한 결과다.

그러나 연료비 조정단가는 소비자 보호 장치에 따라 분기당 최대 3원까지만 올릴 수 있어 한전은 ㎾h당 3.0원의 연료비 조정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지난 28일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적용 유보 의견을 통보했다.

정부는 "국제 연료가격 상승 영향으로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 요인이 발생해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 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생활 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지난해 12월 확정돼 4월부터 적용되는 기준연료비 및 기후환경요금 인상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한전은 정부의 방침을 받아들여 연료비 조정단가는 동결하고 기준연료비(㎾h당 4.9원)와 기후환경요금(2.0원)만 기존대로 올리기로 해 4월부터 전기요금은 ㎾h당 6.9원이 인상되게 됐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