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버스킹의 성지 홍대 걷고싶은거리 야외공연장이 다시 문을 연다. 2020년 11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야외공연장 사용이 중단된 지 1년 4개월만이다.
이번 홍대 야외공연장 운영재개로 그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무대를 잃은 문화예술인들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지침이 300명 이내의 행사가 가능하도록 변경됨에 따라 홍대 야외공연장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홍대걷고싶은거리는 ▲버스킹존 ▲야외전시존 ▲광장무대 ▲여행무대 ▲만남의 광장 등 총 5개 구역으로 구성돼 많은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던 마포구 대표 관광지다.
먼저 버스킹존은 마포구청 홈페이지(문화관광 – 버스킹) 메뉴에서 사전예약 후 구의 승인을 받아 1일 최대 2시간씩 공연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용일 전월 20일부터 선착순 신청이 원칙이며, 4월 공연은 3월 30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또 야외전시존, 광장무대, 여행무대, 만남의 광장 등도 전시·공연·행사 계획서를 행사 개최 30일에서 7일전까지 마포구청 관광과로 제출하면 부서 승인 후 이용이 가능하다.
구는 야외공연장을 30일~31일 양일 간 시범운영하고, 4월부터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버스킹존 4곳 중 버스킹존1과 버스킹존3 구역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사용자는 안전·방역·질서 관리 인력을 자체적으로 배치해야 하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야한다.
한편 구는 청결하고 안전한 거리 공연문화 조성을 위해 홍대걷고싶은 거리 등 시설물에 대해 환경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홍대 걷고싶은거리 야외공연장 재개장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다시 한번 활기찬 홍대로 변신할 수 있도록 철저히 방역 관리를 하고, 문화예술 지원에도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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