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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화장실서 영아 출산·유기한 20대 검찰 송치…"양육 의사 없어"
해변 화장실서 영아 출산·유기한 20대 검찰 송치…"양육 의사 없어"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2.04.04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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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고성의 한 해변 공중화장실에서 아기를 낳고 유기한 20대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4일 강원 고성경찰서는 영아살해미수 혐의로 A(20대·여)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7일 고성 한 바닷가 공중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후 아무런 조치 없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후 경찰은 추적 끝에 A씨를 찾아냈고, 국리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와 아기의 DNA 검사를 의뢰해 친자 관계임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임신 사실을 몰랐으며,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갔는 아이가 나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발견된 아기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한 뇌 손상으로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는 아기에 대한 양육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피해자 보호센터를 통해 영아에 대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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