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죽마고우이자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맏형 격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5일 당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한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오는 8일 치러지는 만큼, 차기 원내 리더십 선출에 따라 당권 구도도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원내대표 선출은 권 의원의 출마로 친윤계와 비윤계 간 경쟁 구도로 흘러갈 것으로 관측된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2시에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권 의원은 "제가 김태흠 의원과 개인적으로 '김 의원이 나가면 나는 원내대표 선거에 안 나간다'는 약속을 했었다"고 그간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력 후보로 지명됐던 김태흠 의원은 이날 당권 도전 행보를 접고 충남지사 출마로 노선을 급선회했다. 김 의원의 지선 출마와 권 의원의 원내대표가 동시에 이뤄진 셈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앞서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김 의원과 독대한 자리에서 "명색이 내가 충남의 아들이라고 하는데 충남지사 선거를 져서야 되겠느냐"며 충남지사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4일 국회에서 김태흠 의원을 만나 "김 의원님이 원내에서 인기가 좋으시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당을 위해 봉사하신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번에는 충남(지사) 선거에 도움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김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를 공개적으로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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