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이준석-가세연 깊어지는 갈등의 골...이준석 "성상납 의혹은 허위"
이준석-가세연 깊어지는 갈등의 골...이준석 "성상납 의혹은 허위"
  • 이현 기자
  • 승인 2022.04.09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李 "솔직히 강용석 변호사 국힘 복당 반대표결했다"
"성상납 의혹 제기, 강용석의 이전투구식 정치공학"
"강용석, 복당 조건으로 영상삭제, 고소취하 제안해"
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 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 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제기한 자신의 '성상납 증거인멸' 의혹이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이어, 이 대표가 관련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한 상황이다.

아울러 이 대표는 가세연을 운영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가 국민의힘으로 복당을 시켜주면 의혹 제기 영상을 내리고 고소·고발을 취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9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에게 (가세연 측이) 12월경 제기한 성비위 (의혹)는 허위"라며 "중요한 대통령선거의 과정 중에서 발췌와 왜곡을 통해 구성된 의혹 제기에 수시로 반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선 승리를 위해 좋지 않다고 판단해 즉시 변호인을 선임하여 법적 대응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의혹 제기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의견서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면서 "수사기관은 신속하게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면 된다"고 수사에 따른 진실 규명으로 의혹을 벗겠다고도 했다.

그는 가세연 측이 추가로 제기한 성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해선 "그런데 이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 최근에 김철근 정무실장과 제보자라는 사람의 대화녹음을 편집해 증거인멸교사라는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고 한다"면서 "김철근 정무실장은 변호인의 부탁으로 진실한 내용의 사실확인서를 받으려고 하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세연이 작년에 유튜브로 의혹을 제기한 직후 장모 (씨) 제보자가 가세연의 방송 내용은 허위이고, 그 내용을 본인이 진술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가세연은 이 내용을 모두 삭제하고 방송했다. 가세연이 더 잘 알 것이다. 추후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용석 변호사가 4일 수원 공군 비행장 앞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용석 변호사가 4일 수원 공군 비행장 앞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강용석 변호사는 안건 상정 전날 직접 저에게 전화통화를 하여 복당을 시켜주면 영상을 내리고 고소·고발을 취하하겠다는 제안을 하지 않았나"라면서 "실제로 최고위원회 표결이 있기 전에 저에 대한 성비위 관련 영상 일체가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서 내려갔다가 복당 부결이 확정되자 그 영상 일체가 다시 복구되는 일도 있었다. 저는 이러한 부적절한 거래제안에 응할 의사가 없고 공정하게 당무를 수행하기 위해 안건을 회의에 부쳤을 뿐이다"라고 했다.

특히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강용석 변호사의 복당에 반대표결을 했다. 우리 당 소속의 의원에게 성폭행 의혹 제기를 했다가 무혐의로 종결된 것, 그리고 표결 전날 방송에서 여성의 속옷을 찢으며 희희낙락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우리당 소속의원들의 우려 섞인 연락이 온 것도 당연히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오히려 강용석 변호사와 제가 공유하는 과거의 경험 속에서 있었던 여러 추억이 긍정적인 사감으로 작용할 뻔도 했지만, 복당에 찬성할 정도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이전투구식 진실공방으로 만들어서 이슈화하는 것이 강용석 변호사의 정치적 목적임을 저는 잘 알고 있다"면서 "곧 결론이 날 경찰 조사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 4일 국민의힘에 입당을 신청했으나 사흘 뒤인 7일 국민의힘 최고위는 강 변호사의 복당안을 부결시켰다. 강 변호사는 지난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및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에서 출당조치된 이후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