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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연이은 尹 때리기…“살아있는 권력수사, 尹 본인도 적용해야”
조국의 연이은 尹 때리기…“살아있는 권력수사, 尹 본인도 적용해야”
  • 이현 기자
  • 승인 2022.04.12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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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입학취소, 정경심 수감에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적개심 고조
윤석열 예비내각 인사 청문회 노린 정무적 공세 메시지 해석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연일 ‘살아있는 권력수사’라는 엄정한 잣대를 본인에게도 적용하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검찰’이 내건 ‘살아있는 권력수사’의 방식과 행태는 윤 자신과 가족, 윤 정부 인사에 대해 적용돼야 한다”고 단문의 메시지를 방출했다. 이에 조국 지지자들은 댓글로 지지 의사를 보냈다. 최근 윤 당선인을 향한 맹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도 해당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전날에도 “조국 가족에 대한 ‘윤석열 잣대’를 가족과 윤 정부 인사에 적용하라”며 유사한 글을 자신의 SNS에 적어 올린 바 있다.

정권교체를 불과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조 전 장관이 이같은 메시지를 잇달아 낸 것은 윤석열 1기 내각 인선이 발표된 시점과 맞물렸다는 점에서 오는 인사 청문회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딸 조민 씨가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서 입학 취소처분을 받은 데 이어 아내인 정경심 전 교수가 수감된 데 대한 분노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적개심이 교차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한편, 조민 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을 철회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1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이 확정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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