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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인수위 중도 사퇴...내각 인준 놓고 인수위 내부 갈등설 증폭
이태규 인수위 중도 사퇴...내각 인준 놓고 인수위 내부 갈등설 증폭
  • 이현 기자
  • 승인 2022.04.1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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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태규 "인수위원직 사퇴...입각 하마평에도 입각 의사 전혀 없어"
윤석열 1차 내각 인선에서도 안철수계 배제...인수위 갈등설 확산 조짐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사진=뉴시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윤석열 캐비넷' 입성이 유력하게 거론됐던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차기 정부 내각 구성을 놓고 인수위 내부 갈등이 표출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나아가 일각에선 공동정부 구상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12일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최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인수위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한다"며 "입각 하마평이 있는데 입각 의사가 전혀 없다"고 돌연 사퇴 의사를 전해왔다. 

이 의원은 당초 윤석열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하마평에 올랐다. 그러나 인수위의 행안부 '정치인 인선 배제' 기조에 따라 통일부 장관 타 부처 수장으로 자천타천 거론됐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한강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이와 관련, "인수위에서 내부적으로 행안부 장관으로 정치인은 부적절하다는 방침이 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의원의 중도 사퇴는 인수위 인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만 인수위에서도 아직 이 의원의 정확한 사퇴 이유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내각 인선에 대한 불만 표출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지난 10일 발표된 윤석열 1기 내각 내정자 리스트에도 안철수 인수위원장 측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선 차기 정부 초대 내각에서 안철수계가 사실상 배제됐다는 시선도 엄존한다. 인수위 내부 갈등설이 점화하는 이유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정권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가진 만큼, 신뢰는 변하지 않고 있다"며 갈등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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