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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각 구상엔 안철수계 없었다…흔들리는 공동정부론
尹 내각 구상엔 안철수계 없었다…흔들리는 공동정부론
  • 이현 기자
  • 승인 2022.04.14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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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기 내각 명단에 안철수계는 전무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사진=뉴시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윤석열 초기 정부 내각 구상에는 안철수계가 없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14일 예정됐던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등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내비쳤다.

안 위원장의 '조용한 반란'에 인수위 정국도 경색된 모양새다. 앞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도 지난 12일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위원에서 돌연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약속했던 '공동정부론'에 균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안 위원장은 오전 서울소방본부 방문 일정과 오후 인수위 전체회의에 전면 불참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에도 안 위원장은 도시락 만찬에도 불참했다. 안철수계 사이에서도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는 "'종이 쪼가리 말고 날 믿어달라'는 말의 신뢰는 그 말을 한 사람의 내면의 크기가 지켜주지, 목소리의 크기가 지켜주지 않는다"며 "박근혜와 이명박 정부 때의 사람들이 그대로 다시 다 돌아왔다. 각성의 세례를 통과한 냄새는 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윤 당선인이 지난 13일까지 공개한 국무위원 후보자 17명 가운데 안철수계 인사는 제로에 가깝다. 윤 당선인은 2차 인선안 발표를 앞두고서 "안 위원장으로부터 인사 추천을 받았다"고 했지만 결국 이날 공개된 2차 명단에서도 안철수계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직에도 안철수계가 배치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의제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합당 실무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국민의당 측이 합당 공표르 미루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 합당 실무단 측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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