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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vs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 돌입
'유승민 vs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 돌입
  • 이현 기자
  • 승인 2022.04.20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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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투표 50%, 여론조사 50%…20·21일 진행
劉 앙금 남은 당심 돌리기, 金 조직 세 과시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자에 대한 면접이 8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경기지사에 공천 신청한 김은혜 의원이 면접을 마치고 나오며 유승민 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자에 대한 면접이 8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경기지사에 공천 신청한 김은혜 의원이 면접을 마치고 나오며 유승민 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최종 후보 선정을 앞둔 국민의힘이 20일과 21일 양일간 여론조사 및 책임당원투표를 실시한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경기지사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 비율로 진행한다. 최종 후보 발표일은 오는 22일이다.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초선·성남 분당갑)이 국민의힘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등록된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사람이 박빙 지지율을 보이는 등 경합이 치열한 상황이다.

첫 경선일인 이날 유 전 의원은 당원투표 50% 비율을 의식해 당심 포섭에 나섰고, 김 의원은 국민의당 측 인사를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로 영입하는 등 세 확장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당적 전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으로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는 당내 여론을 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유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후보, 유승민을 선택해달라"면서 "마지막으로 저 유승민에게 일할 기회를 허락해준다면 최선을 다해 오로지 경기도민만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국회 소통관에서 "서운한 점, 못마땅하신 점, 상처받으신 점이 있다는 것 잘 안다"며 "이제는 마음을 푸시고 유승민의 손을 잡아달라. 마지막으로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경기도 탈환이라는 국민의힘 앞에 높인 숙제를 풀기 위해 유승민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역설했다.

초선임에도 강세를 보이며 유 전 의원과 양강을 형성한 '다크호스' 김 의원은 제3지대 인사를 영입하며 캠프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이번에 김은혜 캠프로 영입된 국민의당 측 인사는 안철수 대선 캠프에서 청년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던 한정민 씨다. 한 씨는 김은혜 캠프에서 청년본부장을 역임하게 된다. 

김은혜 캠프 관계자는 한강타임즈와의 통화에서 "한정민 본부장 영입은 최근 합당을 이룬 국민의당과의 첫 원팀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중도층과 청년층을 아우르는 인사 영입"이라고 자평했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김문수·이인제 전 경기지사 등 11명의 원로 정치인을 캠프 고문으로 참여시키며 조직 규모를 키웠다. 국민의힘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나섰던 심재철·함진규 전 의원도 김 의원 선대위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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