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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지' 떼고 대구行 홍준표 "여의도 떠나니 만감 교차...지방 행정에 집중"
'금배지' 떼고 대구行 홍준표 "여의도 떠나니 만감 교차...지방 행정에 집중"
  • 이현 기자
  • 승인 2022.04.26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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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26일 의원직 사퇴 발표..."지역 행정에 집중할 것"
6.1 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대구 수성을 재보궐 의식
홍준표 의원이 16일 오후 대구 중구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의원이 16일 오후 대구 중구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공천된 홍준표 의원이 26일 국회의원 직에서 사퇴하고 지방행정에 집중하겠다고 공언했다. 홍 의원이 이날 의원 직 사퇴를 결정한 배경에는 대구시장 출마로 공석이 되는 대구 수성을 지역구의 6월 재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만약 5월 초 금배지를 내려놓을 경우 202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4월 5일)를 기약해야 하는 만큼,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안전장치'인 셈이다. 

이날 홍준표 지방선거 캠프는 홍 의원이 국회의원 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 측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된 홍 의원이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의원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 지역구에 당선된 지 2년만"이라고 밝혔다.

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떠나 국민과 지역구민에게 송구하다"며 "이제 중앙정치에서 비켜나 지역 행정에 집중하겠다. 대구의 영광과 번영을 위한 50년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홍 의원의 심경을 전했다. 홍 의원은 "대구 수성구는 2년 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떠돌 때 저를 당선 시켜준 고마운 곳"이라며 "실제로 수성구의 '지구단위 통개발' 공약은 대구 시장 후보 공약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수성 지역을 종단하는 수성남부선 모노레일 신설도 공약에 반영됐다"고 대구시장이 되면 지난 총선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전언도 냈다.

이후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당의 요청을 받아 들여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다"고 밝히며 "돌아보면 1996년 4월에 15대 총선에 당선, 등원하여 만 26년 간 여의도 정치를 해온 이래 국회 최고참이 되어 나랏일을 보아 왔다. 회한도 많고 유감도 많았던 여의도 정치를 막상 떠난다고 하니 만감이 교차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정을 맡게 되면 대구 재건에만 전력을 다하겠다"며 "파워풀 대구를 한 번 만들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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