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민주당 "김건희 '무혐의' 처분? 관심법으로 수사하는 檢 수사력 놀랍다"
민주당 "김건희 '무혐의' 처분? 관심법으로 수사하는 檢 수사력 놀랍다"
  • 이현 기자
  • 승인 2022.04.27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씨 발언처럼 '검찰이 알아서' 하고 있다...檢 정상화 필요한 이유"
국민대, 김건희 논문 표절 의혹 조사에도 결론 유보...조사 잠정 연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씨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키로 결정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권력 눈치보기식 수사 행태로 규정하며 검찰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반발했다. 검수완박에 반발하는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도 읽힌다.

27일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역시 김 씨 발언처럼 '검찰이 알아서' 하고 있다. 왜 검찰 정상화가 필요한지 보여준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MBC는 김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해 온 담당 검찰 수사팀(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이 '무혐의 처분'으로 수사 결론을 내고, 이를 검찰 지휘부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단 한 번의 소환조사도 없이 '관심법'으로 수사하는 검찰의 수사력이 놀랍다"며 "이것이 검찰이 그렇게 자랑하고 지키고자하는 '대한민국 검찰의 수사능력'이냐"고 비꼬았다.

또 그는 "주가조작 공범들의 공소장에 나온 수많은 김 씨의 계좌, 통장거래 정황 등은 김건희 씨가 단순 연루자가 아니라 핵심 공범임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뒤늦게 검찰이 김건희 씨 소환조사를 하기로 한 모양이다. 하지만 결론을 내놓고 '짜맞추기 소환쇼'를 하겠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 씨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국민대학교가 지난 25일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재조사위 보고서를 검토했으나 결론을 보류한 데 대해서도 "'국민'이라는 학교 이름, '대학'이라는 지성의 상징이 안타깝다"고 짚었다.

국민대 측은 추가 논의를 거친다는 입장이지만, 차기 회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일각에선 김 씨 논란을 윤 당선인의 취임일 이후로 무기한 연기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