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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선거판 관통한 때아닌 '아바타 대전'
경기지사 선거판 관통한 때아닌 '아바타 대전'
  • 이현 기자
  • 승인 2022.04.27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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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尹 아바타' 김은혜와의 경쟁, 검찰개혁 등 정쟁 소지 다분"
김은혜 "민주당 후보 '李心 경쟁전' 불편...비서실장 뽑는 선거 아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사진=뉴시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의 광역단체장 자리를 놓고 여야 후보들이 서로 "윤석열 아바타", "이재명 아바타"라며 신경전을 펴고 있다. 

경기지사 후보로 최종 공천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27일 윤심(尹心)·이심(李心)을 거론하며 경쟁자를 '아바타'라고 깎아내렸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은혜 후보가 "윤석열 아바타 대변인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지 않나"라며 "(경기지사 선거가) 검찰개혁, 국무위원 인사 등 정쟁이 될 소지가 많다. 진영논리, 프레임 씌우기 이런 것으로 갈까 걱정"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김은혜 의원과의 본선 결전에 대해 "기득권 유지 세력과 기득권을 깨려는 세력, 또 정치보복 세력과 실용개혁 세력, 또는 국정운영의 초보운전사와 30년 이상 경력의 실력 있는 운전사, 과거와 미래의 싸움 이렇게 될 것"이라고 비유했다.

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에게 이재명 아바타라는 표현을 썼다'는 진행자 질문에 "저는 누구 아바타가 된 적도 없고, 저는 저고 김동연일 따름"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은혜 후보는 앞서 지난 25일 같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의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대해 "TV토론에서 경기도민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말보다 이재명 전 지사와 누가 더 친한지 경쟁하는 모습이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후보 분들이 벌이는 이재명 아바타 경쟁이 본선에서 반드시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것”이라며 “경기지사는 1390만 경기도민 삶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이지, 어떤 분의 비서실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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