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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월요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다음주 월요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4.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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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색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사진=뉴시스)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색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키로 했다. 다만 50인 이상 참석집회나 행사ㆍ공연ㆍ스포츠 경기장 등 실외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그대로 적용된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인 5월 하순에 이같은 조치를 직접 발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정부는 혼자만의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에서 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지난 6주 연속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다 위중증 환자도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다음주 월요일 5월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원칙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일부 해제는 2020년 10월13일 감염병 예방법 시행 이후 1년6개월 여만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세 감소에 따라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발표 때부터 마스크 의무화 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김 총리는 “일부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며 “다만 밀집에 따른 감염위험을 고려해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장 등 실외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현재와 같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외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는 전문가 분석, 세계적 흐름을 감안해 정부 내 치열한 논의를 거쳤다”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하지만 야외에서라도 감염예방을 위해 필요한 경우 국민여러분께서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주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유증상자 또는 고위험군인 경우와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1m 이상 거리유지가 어렵거나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리는 “정부는 혈액암이나 장기 이식으로 면역억제 치료를 받고 있어 예방접종을 통한 항체 형성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를 6월 중 도입한다”며 “코로나로부터 한분이라도 더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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