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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18·19호골 작렬..차붐 넘어 한국인 시즌 최다골 ‘새역사’
[EPL] 손흥민, 18·19호골 작렬..차붐 넘어 한국인 시즌 최다골 ‘새역사’
  • 강우혁 기자
  • 승인 2022.05.02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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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토트넘 트위터
사진 = 토트넘 트위터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손흥민으로 시작해 손흥민으로 장식됐다.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18, 19호골을 터뜨리며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유럽리그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1~2022시즌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모든 골에 직접 관여했다.

손흥민의 '쇼타임'은 전반 22분부터 시작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왔다. 일명 '케손 듀오'의 프리미어리그 41번째 합작골이 만들어진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후반전 손흥민은 직접 골사냥에 나섰다. 후반 15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감각적인 왼발 터닝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손흥민은의 시즌 18호골로, 차범근 전 감독이 갖고있던 한국인 유럽리그 최다인 17골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의 물오른 골감각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4분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그림같은 왼발 감아차기로 쐐기골을 넣었다. 

2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후반 37분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교체됐고, 토트넘은 3-1로 승리하며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승점은 61(19승4무11패)점을 기록하며 아스널(승점 63)에 이어 리그 5위를 유지하면서,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 희망을 이어갔다.

특히, 손흥민은 리그 득점 1위인 살라와의 격차를 3골로 좁히며, 아시아 선수 사상 최초 득점왕 타이틀 도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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