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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인청(人聽) 정국..."부적격 낙마" vs "다수당 횡포"
혼돈의 인청(人聽) 정국..."부적격 낙마" vs "다수당 횡포"
  • 이현 기자
  • 승인 2022.05.05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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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덕수 낙마 1순위"...정호영·한동훈 사퇴 압박까지
국힘 "다수당 횡포...민주당 인청 보이콧은 '갑질'" 맞불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여야가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정면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 당선인 측은 신중론을 펴면서 인청 정국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부터 험로를 걷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관 후보자들의 의혹을 짚으며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다수당의 갑질'이라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총리 임명 동의안은 국회 의석수 과반이 찬성해야 하는 만큼 다수당인 민주당의 협조 없인 인준 처리가 불가하다.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한덕수 후보자는 국민에게 이미 퇴장 판정을 받았다"며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실격 1순위라고 할 만하다"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한 총리와 더불어 당초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예고한 바 있다. 민주당은 윤 당선인 측이 정호영·한동훈 후보자의 인준을 고집한다면 한 총리 후보 인준 처리부터 보이콧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국회 보이콧 사태에 대해 "다수당의 갑질"이라며 반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처음부터 낙마라는 답을 정해 놓고 자신들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집단 퇴장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책임 방기이자 매우 퇴행적인 정치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대외적으로 내각 후보자들을 엄호하면서도 논란 수위가 깊어지고 있는 정호영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하는 게 맞지 않냐는 내부 의견도 나온다. 제2 조국사태로 확산할 경우 지방선거 대형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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