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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인사청문회 정국 최대 화약고로...청문회 쟁점은
한동훈 인사청문회 정국 최대 화약고로...청문회 쟁점은
  • 이현 기자
  • 승인 2022.05.09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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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 후보자 인청 개시...민주당 살얼음 검증 관측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9일 재개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만큼, 한 후보자의 첫 인사청문회는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살얼음 검증 공세가 예상되는 만큼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 '엄호 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을 '야반도주'로 표현한 만큼 '인청 낙마'를 벼르고 있다. 앞서 한 후보자는 검수완박에 대해 서면 질의 답변서에 "합리적인 이유 없이 검사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거나 과도하게 제한할 경우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되는 쟁점은 한 후보자의 딸과 관련한 이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자신의 고교생 딸의 학력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제3자에게 논문을 대필시키고 해외 매체에 이를 홍보하는 기사를 의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한 후보자 측은 그런 바 없다며 반박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가면을 벗기겠다"며 과거 조국 사태와 견주며 한 후보자의 아빠 찬스 논란을 명명백백 밝혀낸다는 각오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 후보자의 딸과 조민 양이 동일선상에 있다고 봐야하지 않겠나"라며 "이번 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의 아빠 찬스 진실이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프레임 공세를 퍼붓고 있다며 한 후보자 엄호에 나섰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본지와 취재에서 "조국 사태와 같은 맥락으로 (한 후보자의) 딸 논란을 파헤치려 한다. 허위 경력으로 대학에 부정 입시한 조민과 같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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