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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취임 일성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
尹 대통령 취임 일성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
  • 이현 기자
  • 승인 2022.05.10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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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5년 임기 시작…취임사 키워드 '자유·인권·공정·연대'
경제 저성장, 사회 양극화 종결 강조..."도약, 혁신 필요"
'안보' 강조한 尹, '北 비핵화'에 방점 둔 대북 기조 설정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제20대 대한민국 국정 리더로 공식 취임하며 5년 임기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며 국정 핵심 철학으로 공정과 상식을 강조했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대비와 민생위기 극복, 사회 양극화, 대북(對北) 관계 설정 등 산적한 국정 과제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마당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 취임식은 국내외 사절단과 국회·정부 관계자, 각계 귀빈, 일반 국민 등 4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앞세우며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후 변화, 에너지 위기, 경제 저성장과 실업, 사회 양극화에 따른 국민 분열 등 당면한 국정 현안들을 언급하며 "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윤 대통령은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反)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진단하며 자유민주주의 구현을 통해 이러한 국정 난제들을 헤쳐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바로 자유"라며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정확하게 인식하고 재발견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경제 저성장 기조와 사회 양극화에 따른 갈등 양상도 끊어내야 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빠른 성장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고, 사회 이동성을 제고해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할 수 있다"며 "도약과 빠른 성장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경제성장 동력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 국가 안보를 강조해 온 만큼, 북한 비핵화에 방점을 둔 대북 강경 기조를 내비쳤다. 그는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면서도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 북한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반한 보편적 국제규범을 적극 지지하고 수호하는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위치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군(軍) 통수권을 인수하며 공식 집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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