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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문 열린 서울시장 선거판...'오세훈 vs 송영길' 신경전 과열
포문 열린 서울시장 선거판...'오세훈 vs 송영길' 신경전 과열
  • 이현 기자
  • 승인 2022.05.10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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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吳 '도망간 시장', 무상급식 반대로 중도하차"
오세훈 "송영길, 인천에서 실패한 시장" 발언에 역공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좌),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우) (사진=뉴시스)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좌),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우)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6.1 지방선거의 여야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직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전 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현 서울시장)의 신경전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10일 송 후보는 경쟁 상대인 오 후보를 향해 "무상급식 반대에 시장직을 걸고 떠난 '도망간 시장님'"이라고 공세를 폈다. 포문을 연 것은 오 후보다. 오 후보는 전날(9일) "인천에서 실패한 시장"이라고 직격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재임 시절 세빛둥둥섬 등 각종 토건사업에는 아낌없이 돈을 쏟아부으면서도 학생들의 '무상급식'은 필사적으로 저지하려고 노력했던 오세훈 시장을 우리는 기억한다"며 "2011년 8월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점심 한 끼' 예산 695억 원을 아끼려고 무려 181억2000만 원이나 되는 예비비를 들여 주민투표를 강행했던 오세훈 시장 씀씀이 또한 잘 알려져 있다"고 직격했다. 이는 '인천에서 실패한 시장'이라고 한 오 후보의 견제구에 맞불을 놓은 것.

앞서 오 후보는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송 후보는 (인천시장 시절) 빚이 9조 원에서 13조 원으로 불어난 것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인천시 경영에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제가 아닌 윤석열 정부와 싸우겠다고 하는데, 만약 서울시 경영을 맡게 된다면 '정치 시장'이 될 것 같다"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은 중앙정부와의 호흡이 중요한데 중앙정부와 엇박자로 가겠다는 건 협치를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과거 인천시장 재임기를 문제 삼는 오 후보의 공세에 송 후보는 "인천시민들이 송영길 시장 때 인천의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평가한다"며 반박했다. 그는 "제가 인천시장일 때 심각했던 인천시 부채 원인은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분식회계와 무분별한 사업 때문"이라고 역공을 폈다. 당초 인천시 부채가 9조 원으로 알려진 바와 달리 감사원 감사 결과 2조 원가량의 추가 부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안 전 시장의 부실 경영이 11억 원에 달하는 악성 부채의 진원지라는 게 송 후보의 주장이다.

뒤이어 송 후보는 "그 어려운 재정상황 속에서도 알뜰살뜰하게 재정을 운용해 성공적으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공사를 잔 진행했다. 오 후보가 서울 시장직을 그만뒀을 때 저는 서울을 제치고 유엔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했다"며 오히려 인천시장 시절 악성 재무현황을 극복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송도 삼성바이오 유치를 비롯해 뉴욕주립대, 유타대 등 미국 주요 대학 캠퍼스 등 산·학 인프라를 인천으로 들여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오 후보의) 디자인 서울 한강르네상스 등 전시행정과 비교되는 실질적 서울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오 후보와 차별화에도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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