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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청장 퇴임...'별도의 이임식 없이 떠날 듯'
정은경 청장 퇴임...'별도의 이임식 없이 떠날 듯'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2.05.17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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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질병관리본부장 발탁
K방역 기틀 다지고 백신 접종까지 지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한강타임즈=김영호기자]코로나19와의 싸움 내내 최전방에서 싸웠던 정은경(57) 질병관리청장이 방역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이날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별도의 이임식 없이 직원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떠나실 것"이라며 "언론에 공개되는 행사 없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금명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각 부서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의사 출신인 정 청장은 1995년 국립보건원 연구원 특채로 공직에 입문해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과장,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때 감사원이 방역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정직 처분을 권고했지만, 중앙징계심의위원회가 권고안보다 낮은 감봉 1개월 경징계 처분을 확정해 질본에 남을 수 있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 질병관리본부장으로 발탁했다. 여성으로서는 첫 질병관리본부장이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지난 2020년 1월 질병관리본부의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확대 운영되면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에게 코로나 관련 소식을 전했다. 3T(검사, 추적·격리, 치료) 전략을 바탕으로 확진자를 빠르게 찾아내 격리하는 K방역의 기초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신속한 검사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무증상·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등 한국형 방역체계는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질병관리청장에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전 대한감염학회 이사장)를 임명했다. 정은경 현 청장에 이은 2대 청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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