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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한동훈 임명 강행에 정국 급랭...민주, '한덕수 인준 부결' 카드 꺼낸다
尹정부 한동훈 임명 강행에 정국 급랭...민주, '한덕수 인준 부결' 카드 꺼낸다
  • 이현 기자
  • 승인 2022.05.18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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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윤석열 정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강병원 “尹정부 독주...정치보복 선전포고해”
민주,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 부결 총력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증인들의 답변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증인들의 답변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반발하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부결에 총력전을 편다는 방침이어서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는 여야 살얼음 대치가 전망된다. 

지난 17일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후보자의 임명 강행은 윤 대통령이 국민을 우습게 알고,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겠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이 사태를 바라보면서 인준 여부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지 생각해 주시면 될 듯”이라며 “저희는 철회를 지속적으로 강하게 요구해 왔기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한다”고 격앙된 메시지를 냈다.

아울러 그는 한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오 대변인은 ‘해임 건의안을 검토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의 의견을 대변해서 당연히 그런 부분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다만 아직 원내에서 검토된 바는 없다”고 답했다.

이렇듯 윤석열 정부의 한 장관 내각 인준 강행에 민주당은 결국 오는 20일 한 총리 후보자의 인준을 결정하는 국회 본회의에서 배수진을 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다선 의원은 이날 한강타임즈와의 취재에서 “한동훈 장관 임명으로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오만이 드러났다”면서 “시정연설에서 협치를 강조한 것은 모두 위선이었나. (윤석열 정부의) 일방통행 인준을 막을 길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인준 낙마밖에 없다”고 ‘한덕수 인준 부결’ 총력전 돌입을 예고했다. 

이날 민주당 강병원 의원도 자신의 SNS에 “‘소주 한잔 협치’ 운운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본심. 한동훈, 김현숙 장관 임명 강행은 내로남불과 정치보복 선전포고이자 대한민국 다양성 후퇴의 신호탄”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상민 의원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한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 ‘주요 사안을 야당과 협의하겠다’는 말은 다 허언”이라며 “(한 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 야당의 부정적 기류에 불을 붙이는 격”이라고 경고성 메시지를 냈다.

한편,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 내에서 한 총리 후보자 인준 부결 기류가 급부상하자, 발목잡기식 의정이라며 완전체 정부 출범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더이상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한 뒤 “총리 문제와 연결해 한 후보자를 낙마시켜야 한다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고 인사청문회 제도의 취지에 반한다”고 야당을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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