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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여당 5.18 맞아 광주 '총집결'...여야 협치 물꼬 트이나
尹정부·여당 5.18 맞아 광주 '총집결'...여야 협치 물꼬 트이나
  • 이현 기자
  • 승인 2022.05.18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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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5.18 기념식에 대통령실·내각, 與 대거 참석 주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월 6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묵념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5월 어머니들 등 반대에 막혀 추모탑과 추념문 중간 지점에서 멈춰 서서 5.18 희생자들에 대해 묵념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월 6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묵념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5월 어머니들 등 반대에 막혀 추모탑과 추념문 중간 지점에서 멈춰 서서 5.18 희생자들에 대해 묵념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에 여권 인사들의 총집결을 주문했다. 국내 정치사에서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 대통합 의제를 띄우며 민심과 접점을 넓히겠단 구상으로도 읽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민의힘 지도부에 여당 의원들의 5.18 기념식 전원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협조 의사를 밝혔다.  

여당 인사들 뿐만 아니라 대통령실과 내각 인사들도 이날 행사에 총동원령이 떨어졌다.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이 윤 대통령을 수행한다. 아울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윤석열 초기 정부 각료 14명도 전원 광주로 향한다. 이는 진영 갈등을 종식시키고 통합 정신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보수 정권의 광주 총동원령은 여소야대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유화적 제스처로도 보인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대 야당의 협치를 요청하는 차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지방선거도 윤 대통령의 이러한 결단에 주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방행정권 탈환이 절박한 현 당정에게 이번 5.18 기념식은 진보 텃밭인 호남의 민심에 유동성을 불어넣기에 가장 적합한 무대라는 게 중평이다.

윤 대통령의 한 측근은 한강타임즈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과거 진보정권 출신 인사들을 대선 캠프에서부터 적극 기용해 왔다”면서 “내각 구성이 끝난 이후에도 국정운영에 있어 야당과 협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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