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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코로나 재유행?...정확한 시점 "과학적으로 불가능"
올 여름 코로나 재유행?...정확한 시점 "과학적으로 불가능"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2.05.20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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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주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질병관리청 차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포스트 오미크론 격리의무 전환 관련해 향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김헌주 차장은 현재의 격리의무를 당분간 유지하되 격리의무의 자율격리로의 전환 관련하여 4주 후에 유행상황을 재평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헌주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질병관리청 차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포스트 오미크론 격리의무 전환 관련해 향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김헌주 차장은 현재의 격리의무를 당분간 유지하되 격리의무의 자율격리로의 전환 관련하여 4주 후에 유행상황을 재평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강타임즈=김영호기자]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되는 시점을 여름철로 분석했다.

김헌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1부본부장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격리 의무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도 면역감소 효과에 따라 이르면 올 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해 9~10월경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제1부본부장은 "격리의무를 해제한 경우에는 유행 상황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으며 현재의 감소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6~7월 반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만5125명으로, 지난 수요일부터 2월 이후 최소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유행은 이같이 안정화된 모습이지만 정부는 확진자의 격리 의무화를 4주 더 연장하고, 6월20일 이후 재평가하기로 했다.
김 제1부본부장은 "격리 의무를 유지하는 경우와 비교해볼 때 격리 준수율이 50%일 경우에는 1.7배, 전혀 준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확진자가 최대 4.5배 이상 추가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된다"며 "국내 다른 연구진의 예측 결과에서도 확진자가 격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유행 감소세가 둔화하다가 반등세로 전환하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결과를 고려할 때 격리 의무 해제는 재유행 시기를 앞당기거나 그 정점을 높이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당초 당국은 코로나19 변이와 면역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 가을이나 겨울철에 재유행이 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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