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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맹훈, 핵심공약 ‘성동구 구글 유치’... 결국 아니면 말고?
강맹훈, 핵심공약 ‘성동구 구글 유치’... 결국 아니면 말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5.26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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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논의한 적도, 옮길 일도 없다” 일축
누리꾼들 “말도 안되는 공약 남발로 유권자 기만”
국민의힘 강맹훈 성동구청장 후보가 성동구 구글 유치 공약을 내놓고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강맹훈 후보 페이스북 캡쳐)
국민의힘 강맹훈 성동구청장 후보가 성동구 구글 유치 공약을 내놓고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강맹훈 후보 페이스북 캡쳐)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공약'이다.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참신하고 제대로 된 공약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에 충분하다.

문제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다. 실현 가능성 없는 '아니면 말고' 식 공약은 선심성 구호에 지나지 않으며 유권자들에 대한 기만이다.

그러나 매번 선거철만 되면 이같은 '공수표'를 남발하는 후보들이 너무나 많다. 이제는 이를 걸러내고 꼼꼼하게 검증해야 하는 것은 오로지 유권자들의 몫이 되고 있다.

오는 6.1지방선거에서도 많은 공약들이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성동구청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강맹훈 후보의 '구글' 유치 공약이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강 후보는 "(이전하는)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에 구글 R&D센터를 유치해 동북아 IT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후보의 5대 공약 중에서도 무려 제1공약이다.

제1공약으로 내세울 정도라면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추진 정황이나 논의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말 성동구에 구글 유치가 가능할까?

26일 머니투데이는 구글코리아에 문의해 본 결과 "본사와 전혀 논의된 바 없고 검토한 바 없다"고 성동구 이전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구글이 국내에서 운영중인 공간은 서울 역삼동의 구글코리아 본사 사무실과 서울 대치동 '캠퍼스 서울' 2곳 뿐이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운영중인 2곳이 옮길 일도 없고, 새로운 건물이 국내에 당분간 들어올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국민들이 투표를 막하니까 후보들도 공약을 막던진다", "무슨 공약인들 못해, 당선되면 그만이지. 책임은 이전 안하는 기업이져야지", "찍어주는 사람도 문제다", "구글 대표랑 얘기 된 것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공약을 내던지냐, 국민 수준을 뭘로 보냐"는 등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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