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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3선 성공... 득표율 57.60% '압도적'
정원오 성동구청장 3선 성공... 득표율 57.60% '압도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6.02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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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이 3선에 성공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3선에 성공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자치구 유일한 3선 도전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성동구청장에 현 구청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2회 연속 민주당 최다 득표로 당선됐다. 

정 구청장은 득표율 57.60%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면서 42.39%에 그친 국민의힘 강맹훈 후보를 가볍게 꺾었다.

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정 후보는 민주당 최고 투표율, 최다 득표율로 서울 유일한 3선 구청장으로 당선됐다"며 "이는 성동구 구민들이 유능한 지방정부를 선택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성동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합 지역으로 점쳐져 왔다.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 당시 성동구에서는 오세훈 후보 59.8%, 박영선 후보 37.2%로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였다.

이어 대선에서도 당시 윤석열 후보가 52.7%를, 이재명 후보가 42.8%를 득표하면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인 바 있다.
이같은 바람을 이번 6.1지방선거 직전까지도 그대로 이어져 5월26일 헤럴드경제를 통해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 조사에서 정원오 후보는 강맹훈 후보에게 불과 0.6%p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선거결과는 이와는 확연하게 달랐다.

정원오 후보가 당선직후 함께 응원해 준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정원오 후보가 당선직후 함께 응원해 준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정 후보는 개표 초반 강 후보를 일찌감치 앞지르며 최종 개표 결과 강 후보를 15.2% 격차로 크게 따돌리며 당선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3선 성공은 지난 민선7기 '유능한 지방정부'를 이끌어 오며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는 구민들의 인식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 구청장은 민선7기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금호역 앞 장터길 도로 확장, GTX-C 노선 왕십리역 신설 확장 등 굵직굵직한 숙원 사업을 모두 이뤄냈다.

또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마스크 대란 당시 전 구민 마스크 지급과 서울시1호 백신종합센터 유치, 확진자 방역 꾸러미 제공 등 예방과 회복에 만전을 기하며 구민들의 만족도가 상당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평가는 2021년 서울연구원 조사 결과 성동구가 25개 서울 자치구 중 구민 신뢰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은주 교수(한성대, 행정학)는 “최근 코로나19를 겪으며 지방정부의 권한과 책무가 늘고 있고 이를 시민들이 인식하고 투표한 결과”라고 성동구청장 선거를 분석했다. 

한편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3선 구청장이 되면서 당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이 될 지도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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