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브라질은 역시 브라질이였고, 네이마르는 슈퍼스타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5로 완패했다.
0-1로 끌려가다 황의조(보르도)의 감각적인 동점골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도 했으나, 브라질은 격이 다른 경기력을 보이며 한국을 압박했고 벤투호에 완패를 안겼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전적은 7전1승6패가 됐다. 앞서 1999년 3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한국은 브라질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과 세계적인 축구스타 네이마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결과적으로는 네이마르의 승리로 끝났으나, 손흥민 역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월드클래스다운 실력을 선보여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전날 훈련 중 오른 발등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네이마르는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까지 시종일관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며 멀티골까지 기록했다.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날때는 기립박수를 보내는 관중들에게 두 손을 흔들며 화답하기도 했다.
3년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노쇼 사건과는 너무나도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한편, 한국은 오는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FIFA 랭킹 28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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