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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대표 “AI 시대 고객 관계의 중심에 설 것”
유영상 SKT 대표 “AI 시대 고객 관계의 중심에 설 것”
  • 이영호 기자
  • 승인 2022.06.0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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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시대 고객 관계의 중심에 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영상 대표는 지난 2일 사단법인 한국경영과학회가 개최한 ‘2022년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SK텔레콤의 AI 전환(transformation)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업의 본질을 되찾는 AI 대전환이 SKT의 지향점”이라며 “SKT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네트워크를 진화시켜 모바일 시대를 열었지만, 시대의 중심에 서진 못했다. 네트워크 진화과정에서 축적한 보유 역량을 지렛대 삼아 AI 시대 고객 관계의 중심에 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대표는 SKT의 보유 역량에 대해 4000만 유무선 가입자를 통해 12페타 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SKT 패밀리사 전체를 통해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다도 덧붙였다.

또 SKT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언어 AI 및 음성인식 기술 등도 SKT가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유 대표는 이날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에서도 설명한 바 있는 △유무선 통신 △미디어 △Enterprise △AIVERSE △Connected Intelligence의 5대 사업군을 통한 SKT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최근 베타서비스로 론칭한 ‘A.(에이닷)’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며, AI 시대에 고객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SKT만의 차별적인 시도에 대해 강조했다.

이밖에 유 대표는 산업계와 학계 간의 협력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을 다짐하며 “다가오는 AI 시대에는 학교와 비즈니스 현장의 구분이 갈수록 약해질 것”이라면서 “오늘을 계기로 산학연계를 넘어 산학일체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76년 설립된 한국경영과학회는 경영과학 관련 학문연구 및 국제교류 등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의 학회로, 학계 교수와 연구자, 산업계 관계자 등 4500여명이 회원으로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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