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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8월 전대 출마 '불가론 VS 긍정론' 민주당 화두 급부상
이재명 8월 전대 출마 '불가론 VS 긍정론' 민주당 화두 급부상
  • 이현 기자
  • 승인 2022.06.08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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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이재명 당대표 되면 의사결정 신속화…尹과 대치 구도는 불안요소"
민주당 이탄희 의원 (사진=뉴시스)
민주당 이탄희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의원의 8월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갑론을박을 펴고 있다. 이른바 '친이재명계'는 이 의원을 당 지도부로 들여 선거 후유증을 신속하게 수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친명계와 대치 중인 친문계에선 대선·지선 패배 책임이 있는 당사자인 이 의원의 전대 출마는 명분이 부족하다고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쇄신파 초선' 이탄희 의원이 이 의원의 당대표 출마에 따른 장·단점을 진단해 주목된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당 쇄신을 주장하며 선거대책위원회 직책을 자진 반납한 바 있다. 이재명계-친문계 등 당내 주요 계파와는 적정거리를 두고 있는 인사다. 

8일 이탄희 의원은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이재명 의원의 전대 출마를 당 차원에서 토론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장단점이 분명히 있다. 당의 의사결정이 빨라지는 건 장점이고, 단점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결 구도로 인해 윤 정부의 실정이 부각되지 못하는 국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당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건 제때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인데,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그런 것이 장점"이라며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은 모두가 동의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일부 우려가 나오는 부분이 있다"며 "윤석열 정부와의 대여 투쟁의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이 부각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윤석열, 이재명 대결 구도가 다시 만들어짐으로 인해서 상호 간의 혐오에 기대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더 부각하지 못하는 국면으로 혹시 흘러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

한편 이 의원은 민주당이 선거 연전연패로 진통을 겪고 있다는 라디오 진행자 발언에는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면서도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대한 혐오 정서를 기반으로 해서 대선도 치렀고 지선도 치렀고 국정운영의 기조도 그런 것 같다. 또 민주당 내에서도 우리가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간의 건전한 내부 토론을 잘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주당의 DNA 속에는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점, 또 정치에 있어서 다양성을 지향했다는 점, 우리 사회 전체에 대해서 공평한 세상을 만들려고 했다는 점, 그리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하는 희망의 에너지가 반드시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시고 이 어려운 고통의 과정을 같이 견뎌 나가주셨으면 하고 면목 없지만부탁의 말씀드리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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