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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팬카페 '건희사랑' 비공개 사진 방출에 이준석 "공식 채널 통해야"
김건희 팬카페 '건희사랑' 비공개 사진 방출에 이준석 "공식 채널 통해야"
  • 이현 기자
  • 승인 2022.06.13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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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희사랑' 강신업 회장 "제왕적 대통령 탈 벗는 중...동의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 상영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 상영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건희사랑'이 지속적으로 비공개 이미지를 방출하는 것에 대해 자제를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들이 고스란히 외부로 노출되면서 생기는 불필요한 잡음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가 돼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행자가 "김건희 여사가 팬카페를 통해 사진을 공개하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이 대표는 "예를 들어 예전에는 부속실이라는 조직을 통해 다루기도 했다. 물론 대통령의 탈권위 행보나 이런 게 중요하긴 하다. 영부인 행보라는 건, 김정숙 여사 때도 그렇고 독립적인 행보를 통해서 국격에 도움이 되는 지점도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한다면 이런 거야말로 오히려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가 돼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여사의 팬카페인 '건희사랑'은 강신업 변호사가 회장을 맡고 있다. 강 변호사는 대통령실이 배포하는 사진 외에도 SNS를 통해 김 여사가 팬이 선물한 안경을 쓰고 업무를 보는 사진, 청와대 개방 기념 열린음악회 참석 사진, 집무실 방문 사진 등을 방출해 왔다. 지난 12일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는 장면들도 공개됐고, 이는 북한의 대남 도발이 이어지는 긴박한 국제 정세 속에서 부적절한 처세였다는 야권의 지적에 맞닥뜨린 상황이다.

이와 관련, 같은 날 강 변호사는 자제를 당부한 이 대표의 메시지에 즉각 "동의하기 어렵다"며 "당 대표가 얼마든지 의견을 낼 수 있다. (다만) 국민의 접근성, 상상력과 유연성의 발현 등에 있어 공조직이 낫다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그는 "이 대표도 탈권위를 언급했는데, 그를 위해서는 민간조직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며 "특히 지금 대통령과 영부인은 그동안 대한민국 정치의 적폐로 군림해 온 제왕적 대통령의 탈을 벗고 명실공히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으로 나아가는 중인데, 이때 국민과의 소통은 물론 그 방법에서도 탈권위적이고 국민 친화적이며 현대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권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의 의전 등을 담당할 제2 부속실 설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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