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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합의... 화물연대 파업 철회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합의... 화물연대 파업 철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6.15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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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총파업 8일째인 14일 파업을 철회했다. 이날 오후 경기도 의왕내륙물류기지(ICD)에서 5차 실무 교섭을 마친 화물연대 관계자들이 협상을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화물연대가 총파업 8일째인 14일 파업을 철회했다. 이날 오후 경기도 의왕내륙물류기지(ICD)에서 5차 실무 교섭을 마친 화물연대 관계자들이 협상을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7일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확대와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한 화물연대가 8일만에 총파업을 철회했다.

다만 아직 고유가로 인한 화물노동자들의 어려움이 큰 만큼 파업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일단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지난 14일 오후 8시부터 10시 40분까지 3시간 가량 면담을 통해 안전운임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에 국한됐던 안전운임 적용품목확대 대상은 추후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일단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고 국토부는 국회 원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시행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안전운임제’는 과로·과적·과속 운행이 잦은 화물운송 종사자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화물차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화물차주 및 운수사업자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공표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편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하자 여야는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15일 구두논평을 통해 “현재 끝을 모르고 상승하는 물가 등 국내외 경제 여건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민생 경제를 위해 화물연대와 국토부가 대승적인 합의를 한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이 합의를 존중하며, 화주와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상생할 수 있는 국회 차원의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이날 구두논평에서 “소상공인과 수출업계, 산업업계 등 국민의 걱정이 컸는데 협상이 잘 타결돼 다행”이라며 “국민의 삶을 잘 보살필 수 있도록 물류가 하루빨리 정상화돼 어려움을 겪었던 산업현장이 잘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단 일주일 넘게 지속되던 화물연대 파업은 철회됐지만 여전히 고유가 시대 파업 불씨는 남아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변인은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여야 2+2 회동을 통해 원포인트로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한 것에 국민의힘이 답을 줘야 한다”며 “고유가시대에 어려움을 겪는 화물노동자와 화물차주, 그에 연동되는 대한민국 경제와 물류 문제에 대해 민주당은 제대로된 대책을 만들 준비가 돼있으니 정부여당이 함께 논의의 장을 열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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