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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농산물 가격동향 매주 점검... ‘농식품 바우처’ 확대
與, 농산물 가격동향 매주 점검... ‘농식품 바우처’ 확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6.24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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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달걀을 살펴보고 있다. 돼지고기가 21.8%, 달걀이 4.8% 오르는 등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올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24(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5% 올라 5개월 연속 상승,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달걀을 살펴보고 있다. 돼지고기가 21.8%, 달걀이 4.8% 오르는 등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올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24(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5% 올라 5개월 연속 상승,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힘이 밥상물가 상승에 따른 가격 안정을 위해 무, 배추, 돼지고기 등 14가지 품목에 대한 가격 동향을 매주 점검키로 했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지원하고 있는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특별위원회(이하 물가특위)는 24일 오전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찾아 농산물 공판(共販, 판로 확장·자금 융통 등 편의를 위해 함께 판매하는 일)과 유통 과정을 살폈다.

이날 물가특위는 시장 관계자들에게 농산품 도·소매 거래 동향, 가락시장 현황 등을 보고받고 수박 경매 현장도 참관했다.

참관을 마친 특위는 농협 가락공판장 회의실로 이동해 현장 회의를 진행했다.

류성걸 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렵다. 그중 밥상 물가가 급등하고 있어 비상등이 켜졌다”며 “올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24로 전달 대비 0.5% 상승했는데, 농림수산물은 1.5% 올라 전년 동기 대비 많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와 특위는 유류세 인하 폭 확대, 할당관세 인하 품목 확대 등 물가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낮다는 말이 많았다”며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해 밥상 물가와 전망, 대책을 논의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은 분야와 장소를 방문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전문가 등 많은 의견을 들어 실제적으로 효과 있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물가특위는 농식품부에 이같은 14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점검한 후 매주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농식품부에 요구하는 한편 비축 물량을 확보하고, 적기에 방출할 방안도 마련하라고 제안했다.

한편 물가특위는 농축산물 구매시 20~30% 할인을 지원하는 ‘농축산물 할인 쿠폰사업’을 위해 올해 780억원 규모의 예산을 내년에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위소득 50% 이하 취약가구에 지원 중인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도 확대해 지속 추진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면세농산물을 사용하는 음식점, 제조업 등의 부가가치세 부담을 완화하는 '의제매입세액공제' 공제율 확대 방안도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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