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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대 출마설'에 당내 회의론 고조..."민주당 얼마나 안다고"
박지현 '전대 출마설'에 당내 회의론 고조..."민주당 얼마나 안다고"
  • 이현 기자
  • 승인 2022.06.28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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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박지현 당대표 출마 안할듯…당에 대한 이해 있나 의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위 총사퇴를 발표한 후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위 총사퇴를 발표한 후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8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놓고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당 내부에선 박 전 위원장의 당권 도전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정통 정치인 출신이 아닌 외부 영입 인사가 과연 제1야당을 운영할 만한 이해도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 '소신파' 조응천 의원은 28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박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설과 관련, "안 나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며 "박 전 위원장의 출마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본인 목소리로 나온 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지금 당 내 기반이라든가 공감대, 우리 당에 대한 이해 이런 것들이 과연 당 대표로 나올 만큼 형성이 돼 있는가.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 어렵다는 의문이 든다"고 박 전 위원장의 당 대표 도전 가능성에 회의적 시선을 보냈다. 그러면서 박 전 위원장과 각별한 홍서윤 민주당 전 대변인이 최근 한 언론에 "박 전 위원장 본인이 출마를 하겠다고 밝힌 적은 없다"고 밝힌 사실을 부연했다. 

이어 그는 "박 전 위원장이 출마를 하느냐 마느냐에 대해서는 단독 보도가 한 번 있었을 뿐이고 거기에서 더 이상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나간다, 안 나간다 지금으로써는 단정 지을 수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결국 박 전 위원장의 의중과는 별개로, 지난 대선 기간 민주당으로 편입된 20대 정치 초년병이 당권에 출사표를 던지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말로도 읽힌다.

유력 당권주자로 지목되는 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전대 출마에 대해선 "얼마 전 재선의원들 모임에서 발표한 대로 '대선, 지선 패배에 책임있으신 분들 나서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씀 그대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여당으로 있었던 지난 5년 동안 우리 민주당은 공급자 위주의 정치, 근거 없는 도덕적 우월감에서 비롯된 오만한 정치를 해왔다"며 "그래서 재보선, 대선, 지선 모두 다 패배한 거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분은 이번 전당대회 출마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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